"빈집, 문제에서 기회로"...빈집 재생사업 추진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 모색
[CBC뉴스] 전국적으로 빈집이 증가하면서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빈집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빈집을 임차인과 연결하는 플랫폼을 도입하거나 빈집을 사들여 다른 시설로 전환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 중구는 '빈집뱅크'라는 플랫폼을 도입하여 지자체가 직접 공인중개사를 통해 빈집 중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빈집을 활용하여 원도심으로의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빈집뱅크를 통해 빈집 해소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에서는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강진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귀농·귀촌인에게 장기 임대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며, 경남 하동군은 농촌 빈집을 정비하여 귀농·귀촌인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빈집 문제 해결에 나섰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 사업'을 통해 농촌 빈집을 주거, 워케이션, 창업 공간 등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빈집 수는 2023년 말 기준 153만4천 가구로, 전체 주택의 약 7.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빈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빈집을 저소득층과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거나 상업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처럼 빈집 문제는 단순한 사회적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각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빈집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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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