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아시아 홍역 발병, 25년 만에 최고치 기록

2025-03-14     하영수 기자

[CBC뉴스]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의 홍역 발병이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작년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홍역 발병 건수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해 총 12만7천350건에 이르렀다.

53개국 중 루마니아가 가장 많은 발병 건수인 3만692건을 기록했으며, 카자흐스탄이 2만8천147건으로 뒤를 이었다. WHO는 홍역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어린이 예방 접종률의 둔화를 꼽았다. 실제로 작년 발병 건수의 40%가 5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발생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등에서는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이 80% 미만에 그쳐, 발병 예방을 위한 95%의 접종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WHO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예방접종이 둔화되면서 홍역 면역률이 감소해 2023년과 2024년에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도 홍역 발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와 뉴멕시코에서 수십 건의 발병이 보고되어 올해 들어 미국의 홍역 환자는 256명에 이르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과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을 예방할 수 있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