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솔로 팝스타로서 첫발… "모든 게 낯설고 시작하는 기분"

블랙핑크 제니, 첫 단독 공연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성공적 개최 붉은 조명과 함께한 90분간의 무대, 관객 환호 속 감정 북받쳐

2025-03-15     한종구 기자

[CBC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솔로 팝스타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니는 1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첫 단독 공연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에서 자신의 솔로 1집 앨범 '루비'를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화려하고 멋있게 해내는 모습이 아닌, 솔직한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앨범입니다. 모든 게 낯설고 처음 시작하는 것 같아요,"라며 공연 전 소감을 밝힌 제니는, 관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무대의 실감을 더했다.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는 제니의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마련된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거쳐 인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의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앨범 '루비'는 제니의 카리스마와 여유가 담긴 영어 앨범으로, 그녀는 약 90분간 무대를 홀로 이끌며 팝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연의 시작은 제니가 무대 위 거울을 바라보며 부른 '스타트 어 워'였다. 붉은 커튼이 올라가며 등장한 제니는, 앨범명을 연상시키는 적색 조명과 함께 관객의 흥분을 고조시켰다. '핸들바스'에서는 누워서 노래하며, '젠'에서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공개곡 '만트라'가 흘러나올 때는 제니의 붉은 의상과 이국적인 비트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니는 11곡을 연달아 소화한 후, "저의 첫 단독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연 도중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던 제니는, "앨범을 내고서 너무 큰 사랑을 받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제니는 "앞으로도 언제나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사람인 제니일 테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이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엑스트라L'과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로 공연을 파티장처럼 만든 후, 앙코르곡 '스타라이트'와 '트윈'으로 감성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공연은 제니가 블랙핑크의 멤버를 넘어 솔로 팝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였다. 관객들은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뜨거운 박수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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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