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일대 숙박업체들,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폭동 우려 문의 쇄도
핫플레이스가 집회 메카로…'당일 관광 자제' 구청 권고에도 실효성은 미지수
[CBC뉴스]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지지자들과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맞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헌재 인근 지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복 차림의 관광객들은 경찰 버스와 바리케이드로 둘러싸인 인도에서 시위대를 목격하며 당황하는 모습이다. 특히, 브라질 출신의 나오 씨와 싱가포르에서 온 제퍼슨 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움을 표했다.
헌법재판소 인근 북촌 일대는 과거 인기 있는 관광지로 알려졌으나, 최근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곳의 숙박업체들은 외국인 투숙객들로부터 폭동 위험 여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옥스테이 업체의 직원 김 씨는 외국인들이 시위를 폭력적이고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 숙박업체들은 매출이 급감하고 예약이 줄어들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종로구청은 북촌 등 헌재 인근 숙박업체들에 투숙객들에게 인근 관광 자제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교통 통제에 대비해 우회로 안내와 안전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가 강제성이 없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따를지는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국내 정국 상황에 밝지 않은 외국인들이 애꿎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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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