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미국 에너지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엄중한 태도 표명
2025-03-16 하영수 기자
[CBC뉴스]한국 정부가 미국 에너지국(DOE)이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엄중한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교부는 15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미 정부 관계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지난 1월 초 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국가'에 추가된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간 에너지 및 과학기술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적극 교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OE 대변인은 한국이 SCL에 추가된 시점을 올해 1월 초로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대응이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해당 조치가 미국 에너지부의 내부 움직임이라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관련 정보를 입수한 직후부터 미측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CL 추가 시점을 언제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보도된 지난 10일 이전에 비공식 경로를 통해 파악했다"고만 답했다.
정부는 리스트가 시정될 수 있도록 에너지부·국무부 등 관계기관 고위급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협의할 예정이며, 한미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영향이 없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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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