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민의힘, 탄핵심판 승복 선언 뒤 불복 선동"

2025-03-17     하영수 기자

[CBC뉴스]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하며 헌재를 압박한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승복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내란에 맞섰던 민주당을 공격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마치 전한길을 국회로 불러들이고 헌재를 공격하자고 선동한 것과 같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을 우습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헌재를 겨냥한 폭언과 선동적 행위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면서도 아무런 징계가 없는 점을 문제 삼았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법치와 헌법을 지킬 의지가 있다면, 즉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불러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고, 헌재를 공격한 서천호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극우 선동에 앞장선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징계조치를 요구하며, 권 원내대표의 승복 발언이 결국 불복 선동을 감추려는 의도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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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