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시장,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가격 상승 우려' 확산

2025-03-17     하영수 기자
금융위원회

[CBC뉴스] 금융당국이 최근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융권에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관계기관 및 주요 은행과 함께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의 가계대출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월 명절 상여금 효과로 9천억 원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2월에는 4조 3천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 참석자들은 대출금리가 인하되고 신학기 이사수요와 영업 재개가 맞물리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2월 마지막 주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이는 지역 간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나 신학기 이사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 신청 및 신규 취급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3월 이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금융권은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은행들은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및 취급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격이 단기 급등한 서울 일부 지역의 주택 관련 대출을 취급할 경우 리스크 수준을 점검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리스크 확대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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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