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 속 채권 전액 변제 약속

2025-03-17     하영수 기자
16일

[CBC뉴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 유동화 관련 채권을 회생절차를 통해 전액 변제할 것을 약속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채권 상환이 일시적으로 유예된 데 따른 사과의 뜻을 전하며, 각 채권자와 가능한 변제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 유동화와 관련하여 증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투자자들이 직접적인 채권자는 아니지만, 최종적인 변제 책임은 홈플러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생절차에 따라 증권사들과 협력하여 채권이 전액 변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입채무 유동화는 신용카드로 결제된 물품대금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단기 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절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손실을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 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5,949억 원에 이르며, 이 중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 원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을 약속함에 따라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밀린 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세업자 채권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소상공인 대금 지급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이후 납품 대금 등 상거래 채권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 발생한 밀린 채권은 영세·소상공인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와 홈플러스의 밀린 대금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영업 정상화를 위해 최소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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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