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간가 호가' 도입 후 전산장애 발생

2025-03-19     하영수 기자

[CBC뉴스]한국거래소는 18일 발생한 전산장애의 원인이 최근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 시스템과 기존 거래 로직 간의 충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7분간 코스피 시장 전체의 거래를 멈추게 했으며, 동양철관 종목의 경우 거래 중단 상태가 지속되다가 오후 3시에 재개됐다.

거래소는 동양철관 종목의 자전거래방지 조건 호가 매매체결 수량 계산 시 중간가 호가 수량이 누락되면서 매매체결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래방지 조건은 거래 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로, 중간가 호가와 기존 호가가 충돌하면서 체결 가능 주식 수와 실제 체결된 주식 수 간 괴리가 발생했다.

특히, 중간가 호가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지만, 호가 가격 단위가 1원인 종목에서는 중간가 호가가 0.5원으로 절사되면서 수량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러한 오류로 인해 시스템이 문제를 인지하고 코스피 주식군 전체의 거래를 멈췄다.

거래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스템 체결 로직의 다른 문제 여부를 전사점검회의를 통해 확인했으며, 추가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31일부터 800종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4월 말까지 매주 주말 넥스트레이드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