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백신 리더로 부상…CEPI 대표 "한국은 100일 미션의 글로벌 리더"
해쳇 CEPI 대표 방한…韓 정부·바이오기업과 협력강화 논의
[CBC뉴스]한국이 글로벌 백신 개발과 감염병 대응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는 최근 방한하여 한국의 백신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이 '100일 미션'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CEPI는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00일 이내에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며, 한국은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통해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질병관리청은 CEPI의 100일 미션과 유사하게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100일/200일 백신 치료제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해 백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해쳇 대표는 한국의 민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가상의 감염병 위협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CEPI와 질병관리청 간의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작년 세계보건총회에서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것이다.
한국은 CEPI의 주요 공여국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천3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는 한국의 바이오산업 및 백신 개발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해쳇 대표는 한국의 ODA 지원이 CEPI가 역량 있는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하는 자원이 되며, 이는 한국의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EPI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한국 기업에 3억5천700만 달러를 투자해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은 2020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으로 시작됐으며,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의 이러한 노력은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체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EPI 대표는 한국이 국제협력에 힘쓰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의 지원이 국제적 리더십 발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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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