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사 순이익 0.3% 증가,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
[CBC뉴스]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산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천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카드대출 수익과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으나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의 비용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사의 연체율은 1.65%로 전년 말 1.63%에서 0.02%포인트 상승하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16%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4%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웃돌았다. 레버리지비율은 5.2배로 규제 한도 8배 이하를 유지하며 전년 말보다 하락했다.
한편,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2조4천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천128억원 감소했다. 이는 리스, 렌탈, 할부 수익과 이자수익이 늘었으나 이자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은 2.10%로 전년 말 대비 0.22%포인트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6%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했다"고 평가하며, 올해 카드사의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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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