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로 생활 '지옥' 같았다…우크라이나 군인의 증언

2025-03-20     하영수 기자

[CBC뉴스]우크라이나 전쟁 중 러시아에 생포됐던 우크라이나 군인 블라디슬라프 자도린 씨가 러시아 감옥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증언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자도린 씨는 679일간의 포로 생활을 하면서 폭행과 고문을 당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그는 프랑스의 여러 지역을 돌며 수감 생활의 참혹함을 증언하고 있다.

자도린 씨는 "지옥 같은 세상이었다"며 교도관들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부색이 파란색에서 녹색,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했다"며 "수의학 도구로 몸에 전기 충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는 손톱 밑에 바늘을 넣거나 몽둥이로 구타하는 등 다양한 고문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많은 수감자가 심각한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옥에서의 굶주림도 언급했다. 모래가 묻은 빵 한 조각을 먹으며 버텨야 했고, 체중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심리적 폭력 역시 그를 괴롭혔다. 자도린 씨는 러시아 교도관들이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주입했으며, 매일 아침 러시아 국가를 부르도록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자도린 씨는 이러한 고통스러운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는 러시아의 허위 정보에 맞서 싸우는 단체 '가짜 타도'의 요청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을 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도린 씨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프랑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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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