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추천도서] 우주의 신비를 푸는 '거리 재기'의 예술...신간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천문학의 발전은 끊임없는 거리 재기를 통해 이뤄진다 지구와 우주의 위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방법
[CBC뉴스] 우주의 신비를 풀어내는 천문학의 핵심 방법론인 '거리 재기'가 최근 출간된 책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을 통해 대중에게 새롭게 소개됐다. 이 책의 저자 지웅배 세종대학교 교수는 유명 과학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며, 그의 신간은 천문학의 기본적인 탐구 방법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웅배 교수는 "지구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천문학은 인류가 직접 탐사할 수 없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온 학문이며, 이는 거리 재기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역설한다.
책은 천체와의 거리 측정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위치와 우리의 시간이 우주적 시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가장 친숙한 천체인 달과의 거리 재기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설치한 레이저 반사경 덕분에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를 38만 4천 400㎞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금성의 태양면 통과를 관측하여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측정한 역사적인 사건이나, 지구와 수성 간의 거리를 측정해 수성의 궤도 틀어짐 현상의 원리를 밝히는 과정도 소개된다. 이러한 사례들은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크기와 거리 측정을 위해 얼마나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별의 밝기가 변하는 주기를 이용한 '변광성 측정법', 초신성 폭발 시 나타나는 광도를 이용한 '초신성 폭발 기준 측정법' 등 다양한 거리 측정법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더불어 은하 형성 과정, 우리은하의 회전 주기, 태양계의 회전운동 원리 등도 거리 재기 방법을 통해 풀어낸다.
지웅배 교수의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은 천문학의 복잡한 개념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과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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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