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핵심 AI 출시 지연으로 '허위광고' 소송 휘말려

2025-03-22     하영수 기자
애플

[CBC뉴스] 애플이 자사의 아이폰과 기타 기기에 탑재할 예정이었던 핵심 인공지능(AI) 기능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소송에 휘말렸다.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애플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허위로 기대를 심어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 AI 시스템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로펌 클락슨이 대리하며,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이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에서 이용자들은 애플의 광고가 인터넷과 TV, 기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지며, 아이폰 출시와 함께 획기적인 기능들이 제공될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소비자들에게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제품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이 크게 제한됐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았다"며, 이는 제품의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송에서는 애플이 과장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제품을 홍보하여 소비자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크게 왜곡된 기능을 가진 기기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광고가 최근 유튜브에서 삭제됐지만,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비슷한 허위 주장은 모두 없어지지 않았고, 애플은 회사의 광범위한 기만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구제를 제공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해 기존보다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시리를 출시한 바 있으며, 내달에는 시리의 핵심 AI 기능 중 하나인 '더욱 개인화된' 기능을 접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최근 이 기능의 출시를 연기하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개인적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 기능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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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