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군 복무 중 계좌 무단 개설 등 피해...'실질적 피해 막아'
정국 소유 하이브 주식 3만3천500주 무단 이동 및 매도 시도 법원, 제삼자에게 매도된 주식 500주 정국에게 반환 판결
[CBC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명의도용으로 인해 소유한 주식을 탈취당할 뻔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은 정국이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그가 소유한 하이브 주식 3만3천500주가 무단으로 이동되고 매도되는 시도로 시작됐다. 당시 하이브 주가로 환산하면 이 주식의 가치는 약 84억 원에 달했다.
탈취범은 정국의 명의를 도용하여 증권 계좌를 무단으로 개설하고, 그의 주식을 다른 계좌로 옮긴 뒤 일부를 매도했다. 3만3천500주 중 3만3천주는 새로 개설된 계좌로 이전됐고, 나머지 500주는 제삼자에게 매도됐다. 그러나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피해를 인지한 즉시 지급정지 조치를 취해 실질적인 피해를 막았다.
빅히트 뮤직은 "회사는 범죄 행위를 인지한 즉시,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및 원상회복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아티스트 개인정보 및 기기 관련 정보의 보안을 강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이와 관련해 제삼자에게 넘어간 주식 500주를 반환받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달 제삼자가 정국에게 해당 주식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정국은 명의 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부분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국의 명의를 도용한 범인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빅히트 뮤직은 "법적인 조치와 별개로, 아티스트의 개인정보 및 기기 관련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2023년 12월 입대하여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6월 전역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명의도용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아티스트 및 일반인 모두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사는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법적 대응을 통해 아티스트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국과 그의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대중은 정국의 안전한 복무와 함께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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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