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틀째 이어지는 경북 의성 산불, 헬기 50여 대 투입해 총력 대응

2025-03-23     하영수 기자
마을

[CBC뉴스]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지속되며 산림 당국이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은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화율이 4.8%에 그치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50헥타르에 이르며, 전체 41km의 화선 중 2km만이 진화된 상태다.

현재 의성읍과 신평면 등 32개 마을의 주민 1,100여 명이 실내체육관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의성군공립요양병원을 포함한 지역 병원에서는 347명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불 진화를 위해 특수진화대, 산림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의용소방대 등 1,356명이 투입됐으며, 진화 차량 124대가 현장에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30분을 기점으로 헬기를 대거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산림청은 오후 2시 10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헥타르 미만이고 초속 11m 이상의 강풍이 불며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의성군은 한 성묘객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으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야간에는 산불 진화가 어려워 확산 저지에 주력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대거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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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