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ITF 와세다대 오픈 단식 우승 쾌거

2025-03-24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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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한국 테니스의 대표 선수 정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와세다대 인터내셔널 오픈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3일 일본 도쿄의 와세다대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정현은 일본의 구마사카 다쿠야를 2-0(6-4 6-0)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은 정현이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이후 두 번째 ITF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의 승리는 정현에게 더욱 특별하다. 그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부상으로 인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2018년 당시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정현은 부상의 여파로 올해 초에는 랭킹 1천위 밖으로 밀려났으나, 이번 우승으로 인해 세계 랭킹 500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ITF 대회에서의 랭킹 포인트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에 반영되기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되지만, 이번 성과는 정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ITF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가 M25등급보다 낮은 M15등급에 해당하지만, 정현에게는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한편, 복식에서는 남지성이 일본의 우에스기 가이토와 한 조를 이루어 결승에 진출, 일본의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 조를 2-0(6-3 6-1)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정현은 다시 한번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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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