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북 의성군 산불, 강한 바람 속 3일째 진화작업 지속...일출과 함께 진압 재개

2025-03-24     하영수 기자
의성

[CBC뉴스]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날이 밝으면서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당국은 24일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2,6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또한 377대의 장비가 동원되며 진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성군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경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지점까지 번진 상태다.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1m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낮 동안에는 최대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의성군 산불 전체 진화율은 60%로, 산불 영향구역은 6,078ha에 달한다. 전체 화선 101km 중 39.8km 구간의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의성군 주민 1,554명은 실내체육관 등 대피소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4채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대피소에서는 주민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산불 뉴스를 보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70대 주민은 "산불로 집이 다 타버릴까 걱정돼 다녀왔는데 아직은 무사했다"며, 강한 바람이 예보된 오늘의 상황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경 안계변전소와 의성변전소 구간에 있는 송전철탑 55기 중 20기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 7시 36분에 재개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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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