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청 산불 숨진 진화대 3명이 60대…안전대책 시급

2025-03-25     하영수 기자
산청군

[CBC뉴스]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산불진화대원 3명이 모두 60대로 확인되며, 고령자 중심의 대원 편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는 지난 22일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8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시천면 일원의 화재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급격히 퍼지면서 대원들이 고립됐고,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화상을 입었다.

특히, 사망한 대원들이 모두 60대 이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령화된 대원 구성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들이 마스크 등 기본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남공무원노조는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로 규정하며,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전문적 훈련과 장비 없이 공무원을 산불 진화에 동원하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하며,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직렬 신설 등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녕군은 산불진화대원들에게 정상적으로 장비가 지급됐다고 해명했지만,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대원의 임금 수준 문제로 인해 60대 퇴직자들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기본 장비가 갖춰지지 않으면 현장에 투입하지 않으며, 체력 검증 등 필요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대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령화된 대원 구성의 문제점과 기본 장비 지급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산불 진화 현장의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산불진화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