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싱크홀 사고로 사망자 장례식 중앙보훈병원서 진행...유족들 비통
[CBC뉴스]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도 박모(34)씨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직후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씨의 빈소에는 유족과 지인들이 찾아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의 모친은 장례식장 바닥에 주저앉아 "이런 일이 어딨어, 우리 착한 애기…, 우리 애기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슬픔을 토로했고, 다른 유족들은 그녀를 달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박씨는 사고 당일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를 지나던 중 갑작스레 발생한 싱크홀에 빠져 변을 당했다. 그의 25년 지기인 김모 씨는 박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장례식장으로 달려왔다.
김씨에 따르면, 박씨는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3년 전부터 부업으로 배달 일을 시작했다. 사고 당일에도 박씨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퇴근 후 저녁 배달 일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동생이 사업을 살리기 위해 회사를 돌보면서 밤에는 닥치는 대로 배달 일을 했다"며 "걱정될 만큼 열심히 살던 동생에게 어떻게 이런 날벼락 같은 사고가 닥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슬픔에 잠겼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유족과 지인들은 박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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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