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들, 새벽부터 농업 부산물 불법 소각 단속
공무원들도 밤잠 쪼개며 비상근무
2025-03-26 하영수 기자
[CBC뉴스]산불 감시원들이 산불 방지를 위해 새벽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청주시 내수읍 일대의 산불감시원 이상복 씨(73)는 최근 빈발하는 산불로 인해 근무 시간을 앞당겨 새벽 4시부터 농업 부산물 불법 소각 단속에 나서고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산불감시원 순찰 시간을 알고 새벽이나 늦은 밤에 소각을 한다"며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산불 재난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과 직원의 상당수가 중앙관제시스템을 통해 CCTV를 모니터링하고, 산불 예방 및 순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원 825명이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되어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92건, 피해 면적은 236.96㏊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3월과 4월에 발생했다. 산림 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며, 과실로 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산불감시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도 비상 상황이라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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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