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의 한마디, '여직원들은 산에 못 보낸다'—이 발언이 이제는 산보다 큰 논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성 역할 , 젠더 배려 관심 등등, 그리고 온라인에서 끓어오르는 뜨거운 여론의 도가니. 작은 말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현실,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요?
[CBC뉴스]김두겸 울산시장의 발언이 젠더 이슈로 번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시장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 중 "여직원들을 험한 산에 투입하기가 간단치 않다"고 말해 논쟁을 촉발시켰다. 그의 발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의견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 시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투입하는 공무원은 한계가 있고, 특히 요즘은 여직원들이 많아서 험한 산에 투입하기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곧이어 "군에서 병력을 보내줘서 젊은 군인들이 잔불 정리에 용이할 것 같다"며 군부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러한 발언은 남성의 병역의무와 관련된 민감한 여론까지 자극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판의 목소리는 주로 '시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점에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김 시장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혐오와 차별의 불을 질렀다"고 논평했다. 반면, 일부는 현실적인 고충을 언급한 것뿐이라며 발언에 이해를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울산시 공무원은 "전체 브리핑을 들어보면 김 시장의 의도가 남녀 문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며, 발언이 맥락을 벗어나 와전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성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관련 논의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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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