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4년 만에 두 배 성장하며 200조 루블 돌파, 독한 전쟁을 일으켰는데도 교훈 없는 이런 결과가 어찌하나

2025-03-27     하영수 기자

[CBC뉴스]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조 루블(약 3,488조 원)을 돌파하며 4년 전 대비 거의 두 배로 성장했다고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6일 발표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 하원에서 정부 업무 성과를 보고하면서 2024년 명목 GDP가 200조 루블을 넘어서며 2020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 경제가 투자와 소비 모든 측면에서 내수 주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하며, 경제가 더욱 기술화되고 다양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경제는 2년 연속 세계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구매력평가지수 측면에서 세계 4대 경제 대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서방의 제재가 실패했다며,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첫 대선 당선 이후 러시아 경제가 매우 강해졌다고 언급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시장에서 떠난 외국 기업들이 복귀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러시아 철수를 선언하지 않고 자회사를 통해 활동을 계속한 회사, 본국 정부의 압력으로 떠났지만 일자리와 기술을 유지한 회사는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귀 여부는 특별위원회가 개별 사례를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며, 국내 기업 보호와 국익을 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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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