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산불, 확산세 여전... 진화 작업 재개, 야속한 비 찔끔 기대와는 다르지만 방화선 구축하고 다시 동시다발적 진행,기세 꺾어야

2025-03-27     하영수 기자
막막함(안동=연합뉴스)

[CBC뉴스]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경북 북동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진화 작업이 27일 아침 재개됐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와 진화 차량, 진화 대원을 투입해 동시다발적인 진화에 나섰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주변에서는 헬기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헬기 투입이 날씨로 인해 오전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산림 당국은 헬기 87대, 인력 5,421명, 장비 656대를 투입했으며, 야간에는 인력 3,333명을 동원해 대응 체제를 유지했다.

야간에는 주로 전력 시설과 민가, 다중이용시설, 국가문화 유산 등 중요한 보호시설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불이 병산서원 인근까지 접근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도 산불이 확산됐으나, 대전사에서의 긴급 방재 작업 덕분에 불이 잦아들었다. 경북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산불 영향권이 급격히 넓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의 산불 영향 구역은 3만㏊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안동 4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8명 등 총 21명이다.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는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기장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안동 등지에서 22,026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7,396명은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산불 영향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양방향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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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