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키는 사람들, "화마 속에서도 최선을 다합니다" 산청 산불 진화에 전 직원 130명 투입 ,낙엽과 땅속 잔불 정리하며 지리산 보호, 명산을 지키려는 안간힘과 구슬땀
[CBC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을 거쳐 지리산까지 위협하며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 와중에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의 직원들은 전원 출동하여 지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리산은 대한민국의 제1호 국립공원으로, 이들의 노력은 자연 보호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의 한 직원은 "화마가 거세지만 지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이들은 산림당국이 헬기와 장비를 통해 주불을 잡는 동안 낙엽과 땅속에 있는 잔불을 정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한 20년 차 직원은 산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 이유로 "낙엽이 20㎝가량 쌓인 곳도 있고, 소나무 송진도 많은 상황"을 꼽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리산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경남사무소의 130명 외에도 전남, 전북 사무소 직원들과 가야산국립공원 등 인근 국립공원 직원들도 매일 30∼50명씩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만 해도 89명이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과 함께 현장에 투입되어 산청과 하동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등산화와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15∼20L의 등짐펌프와 갈퀴, 낫 등 장비를 매고 가파른 지리산을 오르내리며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현장의 직원들은 무거운 장비를 메고 경사진 지리산을 오르내리며 작업 후 녹초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현장에는 메케한 냄새가 떠나지 않아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 있지만, 이들은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며 조속한 산불 진화를 기원하고 있다.
현재 산청·하동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으로 옮겨붙어, 산불영향구역이 30∼40㏊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어 지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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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