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불 진화 10일째 밤샘 작업 지속'마지막 화선' 지리산 밤샘 진화하고 있다

100㎝ 깊이

2025-03-30     하영수 기자

[CBC뉴스]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일째 계속되면서 산림당국은 지리산 권역에 대한 밤샘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율은 99%로, 전날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 55대와 1,598명의 인력, 224대의 차량을 투입하여 주불 진화에 집중했으나, 지형적 어려움과 낙엽층의 두꺼움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실패했다.

산불이 발생한 구역은 경사가 40도에 달하는 급경사 지역으로, 진입로가 없어 인력과 장비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낙엽층이 최대 100㎝ 깊이로 쌓여 있어 산불이 낙엽층을 연료 삼아 확산하는 '지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진화대원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몰 이후에도 산림당국은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배치하여 야간 대응에 돌입했으며, 지리산 권역의 산불 현장은 잦아들었던 불씨가 일부 되살아나 오전 중 헬기가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1,858㏊의 면적이 영향을 받았으며, 총 화선은 71.2㎞에 달한다.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 528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83개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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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