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년 만에 월드투어 컴백“오늘은 내가 제일 빛나”...빅뱅 20주년, 월드투어 '위버멘쉬' 히트곡과 신곡을 아우른 열정의 무대

남들과 다른 팔자

2025-03-30     한종구 기자

[CBC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리며 월드투어 '위버멘쉬'의 막을 올렸다. 지난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3만여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시작됐으며, 지드래곤은 "남들과 다른 팔자, 지용이와 함께 오늘 노실 준비 됐어요?"라는 인사로 무대를 열었다.

공연은 강풍과 기상 악화로 인해 70분 지연됐으나, 지드래곤은 "날씨가 너무 추운데 늦게 시작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대 곳곳을 활보하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파워'(POWER)와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등 히트곡을 비롯해 신보 '위버멘쉬'의 수록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 중 지드래곤은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상황이 시끄러운 가운데도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투애니원의 씨엘이 등장, 지드래곤과 함께 '더 리더스'(The Leaders)를 열창하며 무대를 빛냈다. 또한, 비트박서 윙과의 즉석 콜라보레이션도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윙의 비트에 맞춰 즉흥적으로 비트박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신보 '위버멘쉬'는 사실 열심히 계속하자는 뜻"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내년에는 빅뱅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임을 예고했다. 그는 "내년 저희 형제들이 스무살을 맞는다. 스무살이 되면 성인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지드래곤은 공연 후 "멤버들 모두 각자의 자리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데, 오늘만큼은 제가 제일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지드래곤은 5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7개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팬들은 그가 전하는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다시금 그와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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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