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놓고 여야 원내대표들 초장부터 대치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로도 신경전 벌였다
갈등 첨예
2025-03-31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들이 국회에서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대치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부의 '10조원 필수 추경' 방침을 두고 "여야 간 쟁점이 없고 반드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예산만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불 피해와 인공지능(AI), 통상 문제 대응을 위한 시급한 추경을 편성했다며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알맹이가 없는 쭉정이에 불과하다"며 추경 규모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추경안을 실질적이고 과감하게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민주당의 조속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주장과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가 헌법재판관을 향해 '을사오적의 길을 가지 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처럼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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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