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채용시장 '한파'...신규채용 계획 없는 기업 54.3% 고용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

부산상공회의소

2025-04-02     하영수 기자
부산상공회의소

[CBC뉴스] 부산 지역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취업시장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2일 발표한 부산지역 매출 500대 제조기업의 2025년 신규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302개 기업 중 54.3%가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6.7%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17.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부산지역의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 중에서도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9.2%에 달해, 채용시장의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28.0%에 그쳤으며, 줄이겠다는 기업은 12.8%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에 대한 조사에서는 3천만원 이상, 3천400만원 미만이 전체의 5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천만원 미만이 20.1%, 3천만원 이상∼3천800만원 미만이 15.0%, 3천800만원 이상이 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내 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초임 연봉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산 지역의 경제 및 고용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기업들이 신중한 인력 운용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취업 기회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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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