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조직, 한국 군사 기밀 빼내려다 덜미...중국군 소속 가능성 염두에 두고 수사 확대
기밀 탈취
2025-04-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중국인 조직이 한국 군의 기밀을 탈취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중국인 A씨를 체포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속한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현역 군인들이 참여하는 공개 채팅방에 군인으로 위장해 잠입했다. 이들은 구성원들에게 일대일 대화를 시도하며 군사 기밀을 제공하면 금전적 대가를 주겠다고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강원도 양구군의 한 현역 병사가 포섭되어 부대에 비인가 휴대전화를 반입, 한미 연합연습 계획 등 내부 자료를 촬영해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러한 기밀 제공자에게 대가를 지급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방첩사가 공개 채팅방에서 수상한 인원이 기밀을 탐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면서 밝혀졌다. 방첩사는 조직의 총책이 중국에 있으며, 그가 중국군 소속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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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