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지속...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후 상승폭 둔화

'풍선효과 우려' 마포·성동 등도 상승폭 줄어

2025-04-03     허연하 기자

[CBC뉴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랐다. 이는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토허제로 재지정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의 매매가는 0.21% 올랐으나 전주 0.36%에 비하면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도 0.16% 상승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송파구는 한 주 전 0.03% 하락에서 0.28%로 반등했다. 용산구는 0.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변 지역도 토허제 재지정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와 달리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마포구는 0.21%에서 0.18%로, 성동구는 0.35%에서 0.30%로, 동작구는 0.17%에서 0.12%로, 양천구는 0.29%에서 0.20%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하지만 영등포구는 0.10%에서 0.16%로, 관악구는 0.02%에서 0.06%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는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인천은 0.03% 하락했지만 낙폭은 줄었다. 지방에서는 0.05%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6% 하락, 세종시는 0.07% 하락, 8개 도는 0.03%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1%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0.02% 상승하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은 0.06%에서 0.05%로 다소 축소됐으며, 서초구는 0.04%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성북구는 낙폭이 확대되어 -0.04%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0.04%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혼조세는 지역이나 단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 자체는 한산한 모습이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장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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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