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마비 발생 여전...혈류의 와류에 영향받는 내피세포 치료가 근본적 해결책 될 것
[CBC뉴스] 동맥경화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로 남아있다. 조한중 에모리대 교수는 최근 한국생물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혈류의 와류, 즉 소용돌이치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동맥경화가 주로 혈관의 가지나 굽어진 부분에서 발생하며, 이는 혈류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혈관 내피세포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조 교수는 기계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혈액 흐름에 반응하는 세포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목표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암 연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암세포 주변의 세포외골격(ECM)의 경도에 따라 암의 전이와 증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 교수는 기계생물학이 아직 '기계의학' 단계로 발전하지 않았지만, 동맥경화 치료 가능성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모리 의대와 조지아공대의 협력을 통해 심장내과 레지던트 및 유체역학, 인공지능(AI) 연구자들과 협업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교수는 미국 내 국립보건원(NIH)과 국립과학재단(NSF)의 예산 삭감이 연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에모리대의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았지만, 1억5천만 달러가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학교에서도 예산을 30% 줄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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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