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세 미적용으로 제약주 강세...방산·엔터 등 관세 안전지대 업종에 투자자 자금 몰려
[CBC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세 부담이 없는 일부 업종이 급등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2,486.70으로 장을 마쳤으나, 의약품과 방산,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업종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세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 속에서 6% 상승하며 111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유럽 매출 비중이 높고, 미국 매출에 대한 관세는 대부분 고객사 부담이어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의약품이 상호관세 적용에서 제외되면서 셀트리온, 메디톡스, 삼천당제약 등의 제약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방산 업종 역시 관세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유럽 등지에서 수주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화오션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의 관세가 제조업 등 수출 중심 업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IT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관세 폭풍을 피할 수 있는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 정책으로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반도체,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관세에서 한발 벗어난 업종의 안정성에 대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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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