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사망자 3천 명 넘어…국제사회 지원 이어져,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의 공항은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
콜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전염병
[CBC뉴스]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군정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3천85명, 부상자는 4천715명, 실종자는 341명에 달한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17개국에서 구조대를 파견하고 1천t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1억 위안 규모의 구호품을 약속하며 500여 명의 구조 인력을 파견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00만 달러 상당의 물자와 평가팀을 파견할 예정이지만 비자 문제로 입국이 지연되고 있다.
지진으로 폐쇄됐던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의 공항은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항 재개장은 구호물자 보급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수천 개의 건물과 다리를 파괴했다. 이후 66회의 여진이 발생하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와 비로 구조 여건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콜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구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여전히 잔해에 묻혀 있으며, 비가 내리면 생존자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태국에서도 사망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방콕에서는 30층 건물이 붕괴해 건설 노동자들이 잔해에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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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