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과 대통령 탄핵을 연결짓는 '평행이론' 확산...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후 다양한 밈과 풍자

지브리풍 AI 이미지 공유하고 '파면 정식' 인증하기도

2025-04-04     허연하 기자

[CBC뉴스] 콜드플레이가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하면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평행이론'이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4일,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풍자 콘텐츠가 쏟아졌다. 특히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이 대통령 탄핵과 연결된다는 주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시점과 대통령 탄핵 시점이 맞물린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해에 콜드플레이는 첫 내한 공연을 가졌고, 올해 두 번째 내한 공연이 예정된 시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탄핵 전문 내한 가수 콜드플레이'라는 글을 작성, 조회수 78만 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누리꾼들은 "대통령 없을 때만 와서 공연하는 그룹", "대통령 없을 때만 오는 것도 재주"라며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과 대통령 탄핵을 연결짓는 이론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밈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파면 선고를 하는 장면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화풍으로 재구성해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파면을 기념하는 독특한 인증샷도 인기를 끌었다. '파와 면'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다며 인증한 시민들이 있었는데, 한 엑스 이용자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특별히 파를 넣었다. 파면이다"라며 자신의 요리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많은 누리꾼들은 "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며 탄핵의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과 대통령 탄핵을 엮은 평행이론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내며, 사회적 이슈를 가볍게 풀어내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밈과 콘텐츠들은 정치적 사건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사람들 간의 소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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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