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숨겨진 역사를 드러내다 - 동굴 2곳과 탐라시대 토기 발견

국가유산청 등 현장 조사 실시 예정

2025-04-04     한종구 기자

[CBC뉴스] 제주의 독특한 자연유산인 곶자왈에서 두 개의 동굴이 새롭게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지난달 제주시 덕천리 일대의 곶자왈에서 이 동굴들을 발견하고, 이를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제주시와 국가유산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동굴들 중 한 곳에서는 탐라시대 초기로 추정되는 다량의 토기 파편이 발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곶자왈사람들은 발견된 토기 파편 중 일부가 기원전 0∼500년대의 '곽지리식 토기'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토기는 탐라시대 초기의 중요한 문화재로, 당시 제주도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발견은 곶자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곶자왈사람들 관계자는 전했다.

이달 중, 관련 주무관청이 이 두 동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유물 발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곶자왈 지역의 매장유산 보호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곶자왈은 제주도 특유의 화산지형에서 형성된 숲으로, 그 독특한 생태계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받고 있다. 이번 동굴 발견은 곶자왈의 자연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그곳에 숨겨진 문화적, 역사적 유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곶자왈 지역의 역사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곶자왈은 단순히 자연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제주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라고 한 학자는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곶자왈의 지속적인 연구와 보호는 제주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곶자왈사람들은 이번 발견이 곶자왈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연구를 불러일으키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주도의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곶자왈이 단순한 자연 경관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장소임을 증명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곶자왈의 유산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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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