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재발한 하동군 산불, 야간 진화 작업에 총력,진화율 87% 기록

주민 326명 대피,

2025-04-08     하영수 기자

[CBC뉴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아 산림당국이 야간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불 진화율은 87%에 도달했다. 산림당국은 주간에 진화 헬기 36대와 장비 72대, 인력 753명을 투입했으나 주불을 잡지 못했다. 현재 일몰로 인해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헬기들은 모두 철수한 상태다.

산림청은 인력 518명을 동원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5.1헥타르이며, 총 화선은 약 4.6킬로미터로 이 중 약 4킬로미터가 진화 완료되어 잔여 화선 길이는 약 0.6킬로미터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야간산불 진화 체제로 전환하고,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불은 이날 낮 12시 5분경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하동군은 인근 주민에게 옥천관 및 옥종고등학교로 대피를 안내했으며, 현재 326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박춘기 회신마을 이장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대피하라는 안내를 받고 황급히 빠져나왔다"며 "마을에 노인들이 많아 대피하기도 쉽지 않은데 다시 불이 나 모두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산림당국은 불을 모두 끈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관계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인력을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