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국립극장에서 바리톤 김동규와 합동 공연

2025-04-08     한종구 기자

[CBC뉴스] 가수 김장훈이 올해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김장훈은 올해는 바리톤 김동규와 함께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합동 콘서트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장애인과 그 가족 100명을 초청하고, 장애인 관객에게는 50% 할인을 제공하며, 관객의 우주를 넓히고자 하는 김장훈의 바람이 담겨 있다.

김장훈은 "대한민국 국민의 정과 따뜻한 민족성을 믿는다"며, 공연을 통해 장애인들이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들이 시설보다는 시선에서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공연은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동규는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1부를, 김장훈은 밴드와 국악팀과 함께 2부를 진행하며, 두 사람의 듀엣 무대로 3부가 완성된다. 김장훈은 "서양의 클래식과 한국의 클래식을 접목한 무대"라며, 국악과 록의 공통점인 '한'과 '벅참'을 강조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0만원 미만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청소년에게는 2만원으로 제공된다. 김장훈은 낮은 티켓 가격을 통해 관객을 '나눔'의 1번 대상으로 삼았다며, 공연에서 이익을 내기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을 통해 기부 천사로 불리기도 했고,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지만, 결국 무대를 취미로 즐기면서 다시 설렘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근 김장훈의 가상 유튜버 캐릭터 '숲튽훈'이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그의 공연에는 10대 관객이 25%를 차지한다. 그는 적자가 나도 기분이 좋다며 웃으며, 공연의 의미를 다시금 강조했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 초청 공연이 그에게 배움의 기회가 되며, 무대를 보고 좋아하는 장애인 동생들을 보면서 인간애를 느끼고 배운다고 전했다. 그는 "바로 이게 사람 사는 것"이라는 생각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김장훈과 김동규가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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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