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적으로 늦은 오후부터 황사비…낮 최고기온은 15∼22도,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CBC뉴스] 9일 수요일, 한반도 전역에 황사가 유입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경북은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흐려지겠으며,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오후부터는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 강원 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비는 전날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황사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0∼40㎜, 전남 남해안과 부산·울산·경남이 5∼20㎜, 그 외 지역은 5㎜ 내외로 예보됐다. 이틀 동안 서해5도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경상권과 충북 영동, 전북 무주·남원, 전남 구례·광양,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8.9도, 인천 7.6도, 수원 5.9도 등으로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황사와 더불어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인천과 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남부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와 방파제를 넘는 기상해일이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주민과 방문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며, 먼바다에서는 동해 0.5∼2.0m, 서해와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국민들에게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 상승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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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