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선론, NASA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일론 머스크의 철학과 일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영향 미칠 듯

우선 과제로 선언

2025-04-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기 국장으로 지명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화성 탐사를 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의견과 일치하는 것으로, 머스크는 그동안 달 탐사보다는 화성 탐사가 더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해왔다.

아이작먼은 상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우리는 미국의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보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달에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달 표면에 존재를 유지하는 것의 과학적, 경제적, 국가안보적 이점을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NASA의 기존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중단된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이작먼의 화성 우선론이 공식화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하며,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페이스X 창립 23주년을 맞아 화성으로 향하는 스타십 계획을 발표하며, 인류가 화성에 정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이작먼은 2020년부터 스페이스X의 투자자로 활동하며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고, 여러 민간인 우주비행 임무에 참여했다. 그의 화성 우선론은 NASA의 한정된 예산 내에서 대대적인 계획 수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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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