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18년 만에 통합 MVP 예약...은퇴 시즌 화려한 피날레
남자부 MVP 경쟁, 레오-허수봉-비예나의 삼파전
[CBC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화려한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에 오른 김연경은 이제 정규리그 MVP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8일, 김연경은 정관장과의 5차전에서 한 경기 최다 블로킹 7개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의 이번 챔프전 MVP 수상은 그의 통산 네 번째 챔프전 MVP로, 2005-2006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이어진 그의 경력을 다시 한번 빛나게 했다. 정규리그에서 김연경은 득점 7위, 공격 종합 2위, 서브 8위, 리시브 효율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이러한 공수 양면에서의 기여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연경이 정규리그 MVP마저 차지하게 된다면, 2006-2007시즌 이후 18년 만에 통합 MVP를 차지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동안 김연경은 여러 시즌 동안 MVP를 수상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트레블'을 이끌며 MVP 경쟁에 뛰어들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도 강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레오는 정규리그 득점 2위, 공격 종합 4위에 오르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고, 허수봉은 득점 4위, 공격 종합 3위를 기록하며 팀의 성공을 주도했다.
비예나는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공격 종합 2위, 퀵오픈 1위를 기록하며 KB손보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레오와 허수봉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비예나는 세 차례 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득표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번 V리그 시상식에서는 김연경의 통합 MVP 수상 여부와 함께 남자부 MVP 경쟁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연경의 은퇴 시즌이 화려하게 막을 내릴지, 남자부 MVP는 누가 차지할지 배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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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