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과 핵협상 앞두고 B-2 스텔스 폭격기 전진 배치
[CBC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앞두고 강력한 군사적 압박 수단을 동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B-2 스텔스 폭격기가 인도양 인근에 배치됐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 폭격기는 지하 핵시설 파괴에 적합한 '벙커버스터'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전략자산이다. B-2의 배치는 이란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방 언론은 미국이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공군기지에 B-2 폭격기를 다수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 20대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디에고 가르시아섬은 이란과 4천㎞ 거리로, B-2의 항속거리를 고려하면 이란 내 핵시설을 목표로 작전이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협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군사적 조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란은 핵협상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미국과의 직접 협상 대신 오만을 통한 간접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군은 예멘의 후티 반군 기지 공격에 B-2 폭격기를 투입한 전력이 있으며, 이는 이란을 겨냥한 무력 시위로 해석된다. 후티 반군은 최근 미군의 공습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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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