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시민들"의 부상: 미국인들의 극한 상황 대비 훈련, 미국 내 민간 방위 산업 확산, 총기 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

일반 민간인

2025-04-11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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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미국 내 민간인들이 극한 상황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한적한 들판에서는 간호사, 조종사, 건설사 임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모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들은 특수작전 부대나 극우단체 회원이 아닌 들로, 인류 최후의 날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모였다. 이러한 훈련은 '총부리와 손도끼'라는 업체가 주관하고 있으며, 총기 훈련 외에도 통신, 의료 처치, 야간 사격, 드론 정찰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처럼 자체적으로 극단 상황에 대비하려는 민간인들을 '준비된 시민들'이라고 칭하며, 이들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극우 단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총기 소유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민간 방위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전직 공군 베테랑 에릭 로셔가 2020년에 설립한 '총부리와 손도끼'와 같은 기업들의 활동이 있다. 그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격한 후 민간인들의 자력 방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준비된 시민들'의 움직임은 기존의 '프레퍼' 문화와는 다른 결을 보인다.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도구와 훈련을 제공하는 이러한 활동은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스타트업 '오픈소스 디펜스'도 그중 하나다. 공동 창업자인 카림 사야는 최근 몇 년간 민간 방위와 관련 도구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시 에퍼트라는 이름의 건설사 임원은 이 같은 훈련에 참여한 평범한 시민 중 하나다. 그는 AR-15 소총을 비롯한 다양한 장비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 대확산과 같은 위협 속에서 자력 방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내 민간인들이 극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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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