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 후 서울 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 광화문과 서초동 등지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 대규모 집회 개최

촛불행동 "내란세력 청산에 집중"…전광훈 "헌법 위에 국민저항권"

2025-04-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로 복귀한 다음 날인 12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이른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주도한 집회는 광화문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1만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윤 어게인", "사기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전광훈 목사는 연사로 나서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의 권위가 있다"며 "국민저항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산, 울산, 포항, 대구를 순회하며 국민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서초동 사저 인근에서 '온리 윤석열 어게인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2천 명이 참석해 "불법 탄핵", "윤석열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면, 탄핵 찬성 단체인 촛불행동은 시청역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찰 추산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윤건희를 구속하라", "내란 대행 한덕수를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은 개선장군처럼 관저를 나와 활개 치고 있다"며 "모든 힘을 민주 정부 건설과 내란 세력 청산에 집중하자"고 연설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세종대로와 경복궁 동십자각을 지나 총리공관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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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