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중국 소유 브리티시 스틸 운영 통제권 확보

2025-04-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영국 하원은 브리티시 스틸의 마지막 제철 용광로 폐쇄를 저지하기 위한 법안을 12일(현지시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조너선 레이놀즈 상무장관에게 브리티시 스틸의 운영을 지시할 수 있는 임시 권한을 부여하며, 사실상 용광로 폐쇄를 막기 위한 조치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활절 휴회 중 임시 의회를 소집했다. 이는 1982년 포클랜드 제도 침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브리티시 스틸은 환경 비용 증가와 관세 문제로 6월까지 용광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영국을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1차 제철 능력이 없는 국가로 만들 위험이 있다.

징예그룹은 브리티시 스틸로 매일 70만 파운드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 정부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와 노조에서는 브리티시 스틸의 국유화를 요구하고 있다.

레이놀즈 장관은 철강 산업이 영국의 산업적 힘과 안보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법안이 제철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유화가 가능한 선택지로 남아 있으며, 브리티시 스틸의 운영을 정부가 통제함으로써 영국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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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