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일정] 제주마,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입목축제 347 페스티벌, 1년에 단 한 번

2025-04-13     한종구 기자

[CBC뉴스]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마방목지에서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제주마의 역동적인 질주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마방목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지만, 축제 기간 동안 특별히 개방된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347 페스티벌'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마의 가치와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는 제주의 오랜 목축 전통인 '입목'을 재현하는 장면으로, 매일 두 차례 제주마 100여 마리가 푸른 초원을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입목은 가축을 새로운 목장에 들이거나 봄철 방목을 시작하는 전통 의식으로,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제주의 목축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주마뿐 아니라 한라마, 포니, 흑우가 등장하는 '347퍼레이드'와 가수 정인과 존박이 출연하는 '촐밭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잣성 트레킹에서는 옛 말테우리의 발자취를 따라 돌담 목장길을 걸으며 목축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제주마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말 모양 풍선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몽생이 말아톤', 가상현실(VR) 승마체험, 말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행사장 곳곳에는 제주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푸드 플리마켓에서는 제주의 신선한 원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는 제주 목축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녹색 체험의 장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광 행사가 아닌,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이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1년에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주마의 뛰어난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하며, 제주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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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