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안철수, 제2의 과학입국 선언…"AI 등 전략산업으로 강한 나라 만들겠다"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

2025-04-14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제2의 '과학입국' 실현을 목표로 한 공약을 내세웠다. 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와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5년까지 AI 분야에서 세계 3강에 진입하고, 과학기술 분야 핵심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반도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 투자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20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창업국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안 의원은 "AI에 관해서는 국회의원 중 제가 가장 전문가라고 자부한다"며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책임총리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금, 교육, 노동, 의료, 공공 분야의 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를 만들고, 지역대학 혁신과 광역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육성을 통해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등 저출생 대책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안 의원은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요구에 대해 "한 대행은 국내 서민경제와 외교, 관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제3지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뽑히면 그 후보가 판단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다른 정당에는 그럴만한 후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탄핵에 반대한 인물들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며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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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