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 포함 사망자 32명, 부상자 84명 발생
부활절 일주일 앞 도심에 인파 많아…사상자 늘어날 듯
[CBC뉴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 15분께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수미주 도시 중심부를 강타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32명이 사망하고 84명이 부상당했다. 이 중 10명은 어린이로 밝혀졌다.
이날은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로,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만큼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가 도심을 고의적으로 공격해 민간인들이 길 한복판, 자동차, 대중교통, 집안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적의 미사일이 평범한 도시와 삶을 공격했다"며 "대화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 러시아는 테러리스트에 맞게 상대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공격은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의 러시아 방문 직후에 발생해 주목받고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으나, 휴전 협상에 대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가 무조건적 휴전을 받아들였음에도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러시아는 인간의 생명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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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