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장벽 통해 국경 감시 및 침공 억제...발트 3개국 등 나토 동부 전선 따라 배치하는 아이디어 논의
러시아 침략 대비 드론 방어 체계 논의
[CBC뉴스] 독일이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부 전선에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은 발트해 연안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으로, 드론 함대가 국경을 감시하고 침공 징후를 포착해 공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넥서스'라고 불리는 이 장벽은 수백에서 수천 대의 드론으로 구성되며, 차기 독일 총리로 거론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 대표의 안보 강화 정책과도 연결되어 있다. 메르츠 대표는 국방비 증액과 미국으로부터의 안보 독립을 강조하고 있다.
드론 장벽 구축에 긍정적인 독일 기업 중 하나인 퀀텀시스템스는 바이에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년 내에 대규모 드론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드론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중이며, 러시아의 방공 및 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퀀텀시스템스의 마르틴 카르쿠어 영업 책임자는 "정치적 조율만 이루어지면 1년 내에 드론 장벽을 첫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산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유럽의 통제하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 뮌헨의 방산기업 헬싱은 드론 감시 체계가 나토와 러시아 국경 사이의 지뢰밭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헬싱의 군트베르트 셰르프 CEO는 "수만 대의 전투용 드론을 배치하면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 군수 업계는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드론 장벽의 구체적인 감시 범위와 빈도는 정치 및 군사 지도자들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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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