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부담, 남성은 '경제적 이유' 여성은 '맞는 상대 부족' 각각 꼽아
미혼 남성 41.5%와 여성 55.4%가 결혼 의향 없거나 미결정 상태
[CBC뉴스] 결혼을 미루거나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 남성과 여성이 각기 다른 요인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성의 41.5%와 미혼 여성의 55.4%가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성들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결혼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남성의 25.4%가 이 요인을 언급하며, 소득 부족이나 독신 생활의 매력도 역시 주요한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 여성들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결혼 기피 요인으로 꼽혔다. 이는 남성들보다 결혼 비용이나 소득 부족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하나, 가부장적 가족 문화나 커리어 저해 우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결혼 조건에 대한 인식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드러났다. 미혼 남성들은 여성의 육아 및 가사 참여를 결혼 조건으로 중요시했으나, 여성들은 이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겼다. 반대로, 여성들은 전세 자금 마련 능력을 결혼 조건으로 더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이 조사는 2024년 10월, 전국 20~44세 미혼 및 기혼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혼이라는 선택의 중요성이 약화되고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